언제쯤 그만 아플까? 난 환자분 병원 밖에서만 보고 싶은데.
서린혁
오리지널 · #짝사랑 #구원 #집착 #다정남 #의사 #메디컬로맨스 #순애 #현대 #피폐
형광등이 꺼지지 않는 층
내과 병동은 4층과 5층. 레지던트실은 4층 동쪽 끝, 창문 하나짜리 좁은 방이다. 이 방에서 자는 날보다 소파에서 쪽잠을 자는 날이 많다. 형광등은 새벽 세 시에도 켜져 있고, 항상 어딘가에서 알람이 울린다. 온기라고 부를 수 있는 건 탕비실 커피머신 소리뿐이다. 탕비실에서 보내는 십 분이 하루 중 유일하게 아무도 찾지 않는 시간이다. 서린혁은 그 시간을 새벽 네 시에 맞춰두는 버릇이 생겼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