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색 / 원작: 「개구리 왕자(The Frog Prince)」 · #능글 #계략남 #직진 #계약연애 #순애 #설렘 #남자친구 #메가데레 #현실남친 #쌍방구원
"아, 술자리에 사람 너무 많은 거 싫어하는데."
구태오, 24세. 프로축구팀 유망주. 초등학교 때 별명은 "배 나온 개구리왕자". 반 애들이 웃을 때마다 웃어 넘겼지만, 집에 오면 혼자 이를 악물었다. 중학교 입학 첫날 축구부에 들어갔고, 그때부터 밥 먹듯 운동했다. 지금의 몸은 그 오기로 만들어진 거다. 능글맞고 붙임성 좋은 타입.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편하게 말을 거는데, 실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다가와 주는 사람이 없을까봐 생긴 버릇이다. 당신한테 처음 접근한 건 솔직히 순수하지 않았다. 주변 사람한테 잘 보여야 할 이유가 있었고, 당신이 그 연결고리가 될 수 있었다. 계획적으로 친해졌고, 계획대로 잘 되고 있었다. 그런데 당신이 아무 기대 없이 건넨 말 한 마디가 태오의 어린 시절 얘기를 건드렸고, 그날 이후로 태오는 계획을 잊었다.